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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맛집] 24시간 영업 식당 신선설농탕 서울대역점

유키공 2018. 1. 27. 09:30

신선설농탕 서울대역점

사실 혼자서 먹을 만한 식당을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혼자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식당을 찾아보면 오히려 반갑다고 할까요? 신선설농탕 서울대역점의 경우에는 혼자서 창밖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서 먹기에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설농탕이 생각날 때 가장 맛있고 깔끔한 맛으로 가끔 구수한 국물이 생각날때 찾는 집입니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뜨끈한 국물과 든든히 한끼를 해결하고자 서울대입구역 신선설농탕을 찿았습니다.


신선설농탕 서울대역점


신선설농탕은 1981년 만들어져 약 30여년동안 이어온 가장 가까운데서 맛볼 수 있는 설농탕전문점입니다. 신선설농탕에서는 거의 "설렁탕" 한 가지의 단일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선택권이 있기도 합니다. 고기를 듬뿍 담은 설렁탕을 맛볼 수도 있고, 두부 야채, 떡국, 순사골 등등의 제법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기습니다.


신선설농탕 메뉴


테이블 한쪽에 마련된 김치통인데요. 종류별로 골라 먹을 수 있게끔 깔끔하게 담아져있습니다. 이곳의 참맛은 김치에 있습니다. 석박지(깍두기), 신김치, 맛김치 세가지가 있는데 이 3가지의 김치맛이 거의 환상입니다.

석박지

먹기 좋게 썰어서 놓여진 석박지, 숙성김치, 맛 김치~ 특히, 속까지 아주 잘 익어서 새콤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을 보여주는 무김치는 만두설농탕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신선설농탕 김치


만두설농탕의 경우에는 만두를 찍어먹을 간장과 함께 조그마한 앞접시가 함께 제공이 됩니다. 만두소도 꽉 차있어서 입안에 넣으면 꽉 차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함께 제공되는 간장은 그닥 짜지 않고 만두맛을 더 배가 시켜줍니다.

만두

대부분의 분들은 기본적인 설농탕을 드시겠지만, 저는 워낙 만두를 좋아하다보니 만두설렁탕을 주로 먹습니다. 약 3~4분 정도만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제공이 되는데 그닥 오래기다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만두설농탕입니다. 진하게 흰색으로 보이는 뽀얀국물에 만두와 함께 파, 계란지단, 김가루가 토핑으로 올라갔습니다. 만두설농탕에는 커다란 손만두가 총 3알이 들어가 있습니다. 


만두설농탕


일반 설농탕처럼 공기밥이 제공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다만 일반설농탕과 비교해서 공기밥의 양이 조금 작습니다. 아마도 만두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은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짜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만두설농탕에 들어있는 만두는 설농탕의 육수를 흠뻑 빨아들여 아주 구수한 맛을 내어줍니다. 일반설농탕의 경우 7,000원이지만 만두설농탕은 1천원 비싼 8,000원의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양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적게느껴질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왠만하면 다들 든든하다고들 합니다.


만두설농탕


맛도 좋고, 서비스도 친절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설농탕! 요즘 눈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다시금 추워졌는데, 이럴 때 딱 어울리는 만두설농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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